영화<아비정전>과 이후 왕가위 영화들-찰나의 감정이 억겁으로 이어지다.
줄거리가 포함된 글입니다. <왕가위:영화에 매혹되는 순간(한겨레출판사)>를 읽으며 정리 순간의 찰나가 영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불교의 관념인데 왕가위 감독은 가브리엘 가브리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에서 과거시점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영감을 얻음 은 홍콩반환 50년후,,, <일대종사>촬영을 위해 무림의 고수를 백여명 만나 쿵후가 무엇이냐고 물음 그들은 "시간"이라고 답함 <아비정전>은 90년대 한참 맘보춤이 유행할때 장국영의 짧은 영상으로 알게 되었지만 최근에 보았고 영화내내 우울하고 슬픈내용이다.장국영은 영화 촬영시 덜덜 떨정도로 긴장했었단다.촬영장소인 아파트는 정말 열악한 장소였고 상하이에 살다 홍콩으로 이주해 가족과 떨어져 살아온 왕가위의 정서와 삶의 이력이 녹아있다. 어릴때 주변에 있던 재단사,선원,밤일 하는여자,작가,인도인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영화에 흐르는 고독,기다림,몽환이고 끈적끈적한 이미지,협소한 장소의 갑갑함,강렬한 음악과 조화된 연기자의 연기나 걸음 등 단체로 약을 먹고 찍었나? 이 왕가위 감독의 살아온 흔적과 홍콩사회의 불안한 미래를 표현한 듯 하다. 어릴때 같이 주변에 있던 지인이 스페인 혈통임을 자랑해 장국영 어머니가 필리핀계 스페인 혼혈로 착안했다 한다. 촬영장소인 필리핀에 갔을때 정문이 섭외팀이 가져온 사진과 달리 너무 작아 정문에 서있는 장국영을 상당한 거리를 두고 찍었다. 개봉시간에 쫓겨 기차를 타고 오다가 역을 지나쳐 암살자가 기차를 타는 장면이 없어졌다. 양조위의 마지막 장면은 그당시 홍콩 도박사들이 결혼식장에서 도박을 해서 밤새도록 담배를 피니 담배두갑,카드 등을 호주머니에 넣는등 도박사의 조언으로 재연 <중경삼림>에서 임청하의 신발을 가네시로 다케시(금성무)가 벗겨주는 장면은 장국영의 계모역 반적화의 조언으로 삽입.인도인 출연은 실제 인도관광객을 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