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5, 2014

길상사 吉祥寺 다녀온 후기


 말로만 듣던 길상사를 가다.근처가 외교관관사들이 즐비하고 언덕이고 부유층밀집층이고 마을버스가 안다니고 해서 찾아가려며 땡볕날은 개고생을 각오해야한다.

주차장이 크게 눈에 뜬다.법정스님이 큰뜻을 가지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는 이터가 한적한곳에 조용히 숨어있는 암자라는 내 생각은  처음부터 의아했다.

나중에 안것이지만 저게 도서관

입구에서 부터 차가 뒤엉켜 차를 세우고 나온 운전자가 뒷차에 앞에 사고 났으니 빵빵 대지 말라고 신경질을 낸다.

관광버스와 사람들. 고급스포츠카.연예인 밴. 등산객이 뒤엉켜 혼란한 내 마음을 침전시킬 방문목적은 이미 더 큰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절의규모를 짐작케 하는 조감도


대웅전을 암만 찾아도 없길래 물으니 극락전에 본존불을 모셨다 한다.

반바지 입고 가서 입으라고 주셨다.나의 무례를 다음번에는 범하지 말도록 해야겠다.

사람이 엄청많다.

사진 찍는 사람.

외국인,,,

법당에서 뛰는 얼라.

어린이에게 염주를 나눠주는 스님..

그나마 숙연한 마음을 갖게 하는건 세월호사고로 생을 달리하신분들을 위한 자리를

법당안에 마련했다는 것...

고즈넉한 절을 상상하고 온 내게 길상사는 무슨 국립공원에 온 들쑤심을 보여주었다.

법정스님의 고결한 뜻은 부처님은 높은곳에 있지 않다는 그런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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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