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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ly, 2022

영화 < 드롭아웃 >-신기술 벤처신화의 빛과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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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플러스에서 8부작으로 나온 시사 드라마다. 엘리자베스 홈즈 사건을 다루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망가진 연기까지 선보이며 열연했다. 나빈 앤드류스는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에서 줄리엣 비노쉬과 나중에 연인이 되는 역이었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는 드라마 <브이>에서 반란군 수괴를 했던 강인한 인상의 배우인데 아직도 활동하고 있다. 72세,,, 에리카 청의 역의 김미영으로 나오는데 그 외 정보가 없어 알 수 없다. 회사의 보안 유지팀의 위세가 미국은 상상을 초월하고 기밀 유지 의무와 관련된 소송도 일반 직원에게 꽤 큰 압박이라고 느끼다. 위 사건은 뉴스 보도를 보고 알게 되어 흥미를 끌었지만, 국내에는 별로 소개 되지 않아 영화를 보며 더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투자자의 탐욕과 법무팀의 노골적이며 공격적인 소송위협이 미국 내 법률 상황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관련 기사👉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A1H5ACX 처음에는 여성이나 대학 중퇴자라는 것에 호의를 갖고 도전정신을 추구하는 모습에 응원했지만, 탐욕에 앞서 과학자나 사업가가 걸어야 할 정도를 벗어났다. 투자자의 검증 과정도 교묘히 비껴가고 미국의 중국어 열풍과 사스 질병 내용도 잠깐 나와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자신의 멘토로 영화 <스타 워즈>의 요다를 택해 영화 대사를 회사 슬로건으로 정한 것도 재미있다.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YODA> ============================= 아만다 사이프러스가 에미상을 받았다.

영화 < 한산 : 용의 출현(2020) >- 한산 대첩에 대한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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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김용옥 샘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임진왜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본의 침략 원인에 대한 확실한 연구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덧붙여 명과의 교역에 탐을 낸 그들에게 정말 우리가 조선의 길을 빌려줬다면 아마도 일본은 지구상에서 멸족했을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다 ㅋㅋㅋ 위 내용에서도 나오지만  7년 전쟁에서 전투가 발발한 것은 100일? 한 달 정도밖에 없었던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영화 <명량>의 이전 전투인 한산도대첩을 나름대로 기대하고 보았다. 아마도 명량에 나왔던 인물이 영화 <한산>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배우가 많이 바뀌어 나중에 해설을 보고 알았다. 박해일이 연기한 이순신이 침착, 신중, 과묵, 외유내강형 전략가로서 이순신을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이순신의 이전 여진족과의 녹둔도 전투 장면, 일본 수뇌부의 명에 대한 침략 전략구상, 용인전투, 다케다 신겐과 도쿠가와의 전투 언급 등을 소개해 한산도 대첩의 전후 전황을 잘 묘사한 것은 좋았다. 하지만 왠지 내용의 전개가 늘어져 지루했다. 영화 <자산어보>에서 나왔던 변요한 천정명인줄 의 몰입연기가 전체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주요했으며 박해일의 냉정하고 건조한 이미지와 대비되며 영화를 잘 이끌었다. 조명이나 의상( 특히 갑옷 ) , 미술, 색보정은 우리도 저렇게 예쁘게 잘 복원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바다 전투씬은 대부분 세트 촬영이라는 것을 알고 봐서 그런지 파도가 좀 어색했다. 목있는 거북선과 그렇지 않은 거북선의 설계도는 예전부터 돌던 것인데 영화상에서 고증과 상상력을 동원해 영상으로 잘 복원했다. 안성기샘은 특유의 목소리 톤이 전체적으로 좀 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우들은 모두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었고 코미디 연기를 주로한 이준혁이 의병장으로 나와 피식 웃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우리 영화 기술의 정점을  확인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국립박물관 봄나들이이벤트 경품 당첨! 반가사유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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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했는데 당첨되었다고 댓글이 오고 며칠 지나 왔다 ㅎㅎㅎ 국립청주박물관이랑 국립춘천박물관을 가봤는데 당첨 국립청주박물관👉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2/06/blog-post_27.html 국립춘천박물관👉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2/06/blog-post.html 👉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2/03/blog-post_84.html 👉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2/03/blog-post_13.html 👉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2/03/blog-post_29.html 진주박물관은 못가본게 후회되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을 한 번 더 보고 싶다. 메소포타미아 전도 개관했다고 하니 가봐야 겠다.

영화< 토르: 천둥의 신 (2011) >, < 토르: 다크 월드 (2013 )> - 고대 신화를 우주와 연결시킨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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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르: 러브 앤 썬더(2022)>를 보기 위한 예습용으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보았다. 북유럽 노르만족의 고대 전설을 우주 외계인과 연계시킨 상상력이 좋았다. 영화<이터널스(2021)>도 비슷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 준다.  토르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레드 제플린의 이미그란트 송이 노르족의 영국 침공을 노래한 것이다. 우리의 단군신화나 박혁거세 신화, 김수로 이야기가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없지만 단군이나 박혁거세나 김수로가 사실 외계문명의 전도사라서 당시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할 수 없어 구전으로 전해 온 이야기였다면? 응? 영국의 스톤헨지를 등장시킨 것도 좋았다. 인종적, 문화적 안배도 좋았고 토르와 로키의 형제간의 갈등과 제인과 달시의 자매간 갈등,제인과 시프의 연인 간 긴장 구도가 잘 배치되었다.  로키는 왜 토르와 사이가 안 좋고 그의 초능력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제인은 다시를 동료로 인정하지 않고 전공이 정치학이니 인턴 취급하고 달시의 새로운 인턴을 인턴의 인턴이라고 비하한다. 다크월드에서 얻은 에테르를 제인이 <토르 : 러브 앤 썬더(2022)>에서 어떻게든 활용할 듯하다. <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 (2012) >👈👉< 토르: 다크 월드(2013) >로 이야기 순서가 이어지고 토르 1에서 쿠키영상이 어벤져스를 예고한다. < 어벤져스 (2012)>만 보고 나머지는 띄엄띄엄 봐서 이해를 못 했다. 필 콜슨이나 닉 퓨리, 호크 아이가 등장하는 걸 몰랐다. 셀빅 교수의 등장이나 역할도 확실히 이해되었다. 필 콜슨의 매너 있는 멘트에서 그가 속한 조직(실드: S.H.I.EL.D.)이 힘과 유연함을 갖춘 조직임을 알 수 있다. 나탈리 포트만은 짧은 등장에도 확대된 표정에서 공감을 일으키는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 역시 명배우라는 생각도 들고 보통 성질이 아니라는 캐릭터로 한 성깔 함을 보여 준다. 토르가 근육질 알몸으로 등장하는 ...

< 영화는 국경을 넘을 수 있을까? >-일본국제교류기금 기획문화강좌

 일본국제교류기금 기획문화강좌를  줌(ZOOM)으로 기획했다. 이전 두 강좌도 있었는데 하나는 바빠서 못 듣고, <영화 자막 번역 : 이것이 실전이다> 강민하 번역가께서 (신카이 마코도 영화 전작을 번역하신 분) 관련 영상과  최신 번역 프로그램을 보여 주며 설명해 주셨다. 아마도 온전히 여유를 갖고 편하게 다 본 것은 세 번째 강좌라 노트 필기한 것이 아까워 블로그에 포스팅한다.😓 강의를 하신 분은 주희라고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하시고 메가박스 예술영화관의 아트라인에 소속된 분 같다.        "영화는 눈으로 보는 역사이다." 공포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영화는 무명의 대중에게 말을 걸고 호소하는 것, 영화가 흥행했다면 대중의 욕망을 제대로 만족시켰다는 것을 반증 영화 <북극의 나누크Nannok of the Noerth, (1922)>  영화 <전함 포템킨> 소련에서 1925년 제작, 레닌이 정치이용 목적으로 영화산업육성 나치는 음악, 회화보다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정치 선전 벌임  영화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철도원>을 개봉했는데 홋카이도의 철도원 이야기가 군국주의, 집단주의 상징, 제복의 배경, 삶의 태도가 군국주의를 연상시킨다고 비판받았었다. 일본 영화는 감각적이거나 자극적 왜색문화라는 편견에 시달렸다. 스크린 안에서 바깥세상으로 눈을 돌리자. 영화 <멋진 세계 Under the Open Sky> 예고편 소개  니시카와 미와 감독 여성 감독 소개 야쿠자를 미화하고 거부감이 들며 캐릭터 몰입감이 떨어진다. 착하고 선한 야쿠자가 약한 사람을 돕는다. 의리가 있다. 이러한 것이 임협任俠이라는 것이다. 강의하신 주희님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이다. 에도시대 삶의 미학이며 정신적 모델이다. 1960년대 임협물이 등...

영화 < 헤어질 결심(2022) >-박찬욱식 깨알 영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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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겸심을 6월 29일 문화의 날 수요일에 보려고 했는데 일이 있어서 못 보고 있다가 인스타그램 홍보 글을 보고 급땡겨 보다. 신촌 필름포럼은 작년 몽당연필 10주년 기념행사시 방문한 기억이 난다. 연세대학교 신촌캠 동문회관 옆에 있다. 👉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1/09/10.html 이무영 감독이라고 2017 년 8월 제천국제영화음악제에서 뵌 듯하고 케이블 TV에 출연도 하시고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우리 가수의 경쟁력 부분에 립싱크를 지적하였던 분이시다. 지금은 아예 연습생시절부터 강창력 연습을 시키니 그 당시 금기시(?)되던 비판을 용기 있게 (?) 지적하신 듯하다. 그 이전에는 무슨 케이블 TV에서 영화 명장면 재연을 하셔서 개그맨인 줄 알았는데 가끔 영화에 출연도 하셔서 배우인가도 싶었었다. 하지만 검색을 통해 내가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2002)>라는 대작을 감독하신 분이신데 각본에 박찬욱 감독님도 있다. 조은지 배우와 공효진 배우는 그 이후 승승장구했고, 최광일 배우 또한 최근 <경이로운 소문>이라는 드라마에서 봤다. 그런데 이 문제작의 깨알 개그나 대사 스타일, 뜬금없음, 배역의 아웃사이더 상황은 이후 많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그대로 녹아 있다. 이번의 <헤어질 결심>도 마찬가지다. <철. 파. 태>내용의 발전과 확장, 비틀기에 좀 더 세련되고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용 촬영감독 의 앵글감이 정말 신선하고 독특하고 놀랍다. 아마도 이후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따라할 듯하다. 탕웨이와 박해일의 심리전은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에서 보여 준 코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의 아내가 편지글에서 보여 준 대화 형식의 연출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무슨 코미디영화 같다가도 호러인가 싶다가 서로를 돌려 까는 심리극 같다기도 하면서 안개처럼 아스라이 사라지는 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