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행복의 속도, Speed of Happiness (2021)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
인스타그램 주한일본대사관공보문화원 이벤트 당첨으로 관람하셨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골목을 잘못 들어가 지나가다. 아마도 옛날 서울극장이 아니었나 싶다.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일본 오제 국립공원의 경치가 예쁘다. 주인공인 이가라시 히로야키님은 해탈한 성자 같다. 주변에 알고 지내는 일본인은 없지만 기존의 편견에 갇힌 일본사람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이시타가 노리히토님은 현실적이며 지금의 문제를 타개하려고 노력한다. 급하게 빨리 도달하려고 조급해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우리의 미래는 온다. 천천히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서 살아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가족과 일이 있어 자연을 바라본다면 일상의 어려움이나 걱정도 잊게 된다. 빨리 빨리를 외치며 주변 사람보다 먼저 성취해야 내가 돋보인다고 생각하면서 숨가쁘게 살아오며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좌절하고 우울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 아래는 박혁지 감독님과 관객과의 대화내용입니다.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6년 <EBS 길위의 인생>을 통해 오제를 알게 되어 구글링을 통해 찾아감 오제의 가을 풀색은 빨갛다. 이가라시씨가 어떤 사람일까 궁금 만나면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인간형이라고 생각 허언이나 허세를 부리지 않았다. 일이 없을 때는 기타 치는 연습을 하셨다.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고 기타 연주를 잘하시는데 그 곡을 쓰려 했으나 원곡의 커버곡도 저작권 문제 (6~7천만 원의 비용; 독립영화 한 편 제작비와 근접) 때문에 쓸 수 없어 고민하던 중 15년 전 (2006년) 동네 카페에서 기타 연주 영상을 제공 받아 도입부에 썼다. 지금 나와 과거의 내가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기 좋았다. 이가라시씨는 6개월 정도 봇카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기타를 치며 보냈다. 봇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