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에서 세잔까지 Monet to Cézanne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세상의 편견을 깬 꿈을 향한 열정들
우면산입구에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통제안내를 마주하다. 대성사에 가서 시원한 물을 마시는데 이 바가지 괜찮나 하는 생각도 들다. 모든 전시 공연이 멈춘 듯하다...헛걸음하고 돌아갈려다 마지막으로 한가람미술관쪽으로 가보다. <모네에서 세잔까지>전시,,,볼 수 있으려나? 아시는 지인께서 단톡방에 전시추천을 이전에 하셨는데 기억이 나 가보다. 이렇게 눈부신 태양아래 학교앞 병아리가 비약대고 온 사물이 살아날 봄앞에 모두가 무력하게 숨어지낸다니,,,처음 경험하는 우울한 봄날이다. 많은 작품들이 이스라엘 박물관에 있나보다. 작가들의 이력이 더욱 재미있는데 도슨트안내가 중단되어 아쉽지만 나름대로 조용한 관람을 즐길 수 있어(?) 소득이다. 사람들을 몰고 다니며 웃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정적인 전시장이 분주해 보이고 셀카족들이 주변 관람객을 불편하게 하는 건 사실이다. 이번 전시는 사진촬영이 전면 금지되어있다. 인상파라는 지명자체가 낙방자클럽이 자체전시에 비판적인 평론에서 기원한 것이라니 세상에서 소외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낼만한 실화이다. 알프레드 시슬레의 <생 마메스 루앙 강에 있는 바지선>과 외젠 부댕의 <항구로 들어오는 호위함>의 환상적인 붓터치가 인상적이다. 고갱의 이력도 재미있는데 괄괄한 어머니 성격을 물려받았고 어릴때 남미에 머물며 본 남미예술이 큰 영향을 준 듯하다.도선사,증권거래인 등으로 일한 이력이 예술가가 되기전 튼튼한 밥벌이가 될만한 부업을 만들어 두라는 조언이 생각난다. 고갱의 <우파 우파>라는 불춤장면 그림이 당시 프랑스에서 육감적인 춤동작이라고 금기시했다는 설명에 마광수교수님 필화사건이나 이현세작가의 <천국의 신화>사건이 생각난다. 세잔은 성공한 은행가 아들로 태어나 로스쿨을 다닌 이력이 돋보인다.죽을때까지 돈문제는 걱정안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