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5, 2012

영화<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2011) > : 한 순간의 오해 평생의 멍애

wuthering 이라는 말이 영국지방 방언인데 소설의 대중화를 통해 일반어로 살아남았다.

히스클리프 역시 소설 주인공인데 베트맨 조커역을 하다 사망한 배우 히스 레저 이름에서 보듯 -히스클리프에서 따왔다함 -일반 이름이 되었다.

문학에서 병약한 작가가 홀로 상상하며 거닐며 써갔던 글때문에 지방 방언과 주인공이름이 세계유산이 되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지구 자산이 되었다.

1939년 판 영화를 보고 이번것을 봤는데 열악한 차별을 상징화하기 위해 흑인을 히스클리프로 선택하고 wuthering을 극명하게 표현하기위해 음울, 우울, 비바람 어둠 고산지대를 풍경으로 잘표현했다. 촬영하느라 스텦 및 배우가 개고생했을것이 보인다.

갇힌 나방을 히스클리프를 상징하며 그의 심리상태를 표현한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나방,떨어지는 나방,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나방..이건 이사벨라와의 결혼..

토끼도 또한 그의 심리를 표현한다.

토끼를 죽이거나 말?염소 목따는것..개를 걸어놓은것은..

어떤 상징표현 같은데..

오래 기억되나 바른 연관을 모르겠다.

프랜시스와 힌들리의 벌판 정사씬은 캐서린을 생각하는 마음의 오해를 표현하지만 굳이 필요했을까 싶다.. 아니면 작가가 1800년대 살던 요크서지방의 모습을 생생하게 옮기려는 의도였을지도 모르겠다.

세련된 영국사람이미지가 이영화로 시골촌락의 생얼굴 영국인을 가까이서 봐버린 느낌

결국 이미지인데 영국신사이미지는 영화 <엘리자베스>를 통해 잔혹사를 경험하지 않았나..

한국 드라마나 노래로 익숙한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영등포역에서 식사배급받는 영세민을
본다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혼란스러울 것이지만 최근까지 그게 한국 모습이었으니깐 혼재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을 보며 워더링 하이츠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생각했는데 가장 잘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의 순박함도 잘표현했는데..성장한 캐서린의 성형빨 얼굴은 완전 미스캐스팅이다.

소설을 잘표현하려고  바람 비로 표현하려는 심리 배경노력이  성인 캐서린에서 무너진다.

아역의 캐서린은 너무 뚱뚱하고 성인 캐서린은 너무 가공적이다.

아역과 성인의 간극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너무 크다.

배경의 아름다운 언덕과 음울한 집..

그리고 크리스찬으로서 모두를 안으려는 포용력이 집안의 우환으로 역풍을 맞는 내용..


그가 말로 표현하지 못한 낯설음,열등감,모멸감,사랑이 바람 비 어둠 나방 토기등으로 잘 묘사되었다.

부자가 된 히스클리프는 1939년 판이 더 잘 묘사되었는데 개인적 경험으로 흑인이 낯설어서 그런듯하다.

배경 100점

영상미 100점

그당시 시대표현 ..미술이라고 해야하나 100점

촬영기법.. 뛸때 카메라도 같이 흔들리는 그것도 정말 상황에 맞게 잘 찍었다.

캐서린캐스팅 오우 ~~

소설을 영화로 표현하기에 등장인물과 이야기가 많아 1939년작이나 이번 작품도 반정도만 표현한다. 한계가 있기에 아니면 2부작으로 찍어야 하겠지..

현자들은 미래지향적으로 살라고 하지만,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음을

그리고 모두가 그렇게 공감함을 소설의 애독과 영화화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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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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