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2, 2012

영화 < 포르노그라피아 >-불안한 심리를 영상미로 표현


소설이 원작이다.

도서관에서 검색대가 없어 안내데스크직원에게 도서위치를 물으니,,,

여직원: 책 제목이요,,,

나: 포르노 그라피요,,,

여직원: 네??

옆 공익 졸리고 따분하게 앉아있다가 눈은 부시시 정면 귀는 내 말에 쫑긋

나: 뽀.르.노. 그.라.피.요



옛날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라는 영화를  전화예매시

고객 : 섹스 오늘 몇 회 예약가능하죠?

여직원 : 3회부터 가능해요,,,7시부터요,,,

고객 : 섹스 7시꺼 2장 예약이요,,

여직원 : 네,,섹스 6시반부터 입장가능해요,,

라는 당시 허무개그가 떠올랐다,,

작가 이름이 곰브로비치라는 것도 그렇다.

곰플에이어의 곰브릿지와 혼동된다,,


작가의 이력은 20세기의 대표소설가로서 화려하다.


나치의 폴란드 점령당시 지식인의 무력감과 불안 공포 나름대로의 역할에 대해 잘표현했다

배우가 로리타를 연상케하는데 소설이 원작이라 생략된 부분이 많아 중간 중간을 모르겠다.

벌레..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모습..

귀로 듣는 소리..

젊은 남녀를 연결하려는 두 늙은이의 시도

무료하고 시간보내기 지루함을 적당한 표현으로 암시로 잘 표현했다.



<스톤>에서 처럼..벌레는 멀 상징하는것일까?

그린 파파야 향기의 개미나 그런것들은 호기심과 무료함 시간의 정지

그런것을 상징하는 소재일까?

아니면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내 개인적인 취향이 영화에 반영된걸까?

공포감

이중성

음허한 인간의 속마음을 잘표현했다

심리묘사와 관음증의 상상

젊은 남녀의 서로 이끌림에 대한 제3자의 어.른.의 관찰

소설에는 있지만 미쳐 영화에 담지 못한 것도 소설을 봐야 이해한다.

소년의 아줌마에 대한 추행에는 

무정부주의를 모친에 대한 사랑에는 

관습과 법을 들이대는 이중적 자세도 

작가가 법대생출신이라 가능하리라 추측해본다.

소년을 보며 숫컷이 아니기에 지배자가 아니고 주인이 못된다는 관찰자의 심층보고는 시기를 놓치고 나이가 들어버린 어른의 슬픈 기억이 반영된 듯하다,,,(찌질이의 자화상 ㅠㅠ)

기억 저편에 살육장면은 너무나 잘 표현했다..

식민지시대 이상의 시나 법서를 팔아 술 사먹은 <레디메이드인생> ..같은 지식인의 무력감과 변태적인 탈출 해방구를 잘 표현했다.

흡사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는 것도 같다.



불편한 점은 2차 대전 당시는 나찌에 의해 유태인의 학살되었는데, 
이제 학살의 피해자인 그들은 이제 팔레스타인들을 가혹하게 학살하고 있지 않은가,,,

일본군에 의한 난징대학살을 비판하는 중국인은 
이제는 입장이 바뀌되어 티베트와 위그르 민족을 그 이상으로 탄압하고 학살하고 있다.

유태인의 죽음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우리가

그들과 같은 식민 피해자인 우리가 

언제까지 

이제는 가해자가 된 그들의 지난 넋두리를 

들어주어야 하는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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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