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05, 2024

영화 <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이렇게 좋은 영화를 이제야 보다니!

 👇👇👇👇👇👇👇👇👇영화 내용이 모두 소개됩니다.


포스터가 익숙해 볼까 말까 하다가 보지 못하다 평(?)을 듣고 쿠팡플레이에서 보았다.

배우들이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레아 세두 등 기라성 같고 감독이 우디 앨런이다.

미국 극우파 가족이 삐딱한 사윗감을 안 좋게 보면서 파리 여행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국 속물을 비꼬는 대사가 웃긴다. 미국도 속물들이 학벌 앞에 꺼뻑 죽는구나 싶었다.

잘나가던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가 소설을 쓰겠다고 주저앉아 글을 쓴다. 

그러다가 자신의 이상 시대를 그리워하다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실제 인물을 만난다.

만인의 연인인 아드리아나를 만나고 피카소, 헤밍웨이, 피츠제럴드를 만난다. 헤밍웨이 연기가 인상적이다. 사실을 바탕해서 묘사했겠지만 말 잘못하며 결투라도 신청할 무쇠 같은 사람이다.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를 본 기억으로 영화에 나오니 신기했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0/07/toulouse-lautrec.html

레이첼 맥아담스는 왠지 따로 놀고 배역을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한 느낌이다. 이전에 보았던 <굿모닝에브리원>,<스포트라이트>의 모습과는 다르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우상으로 생각했던 사람들과 만나고 그때가 가장 전성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착각이라는 감독의 견해, 지나간 것에 대한 추억 또는 단편적인 지식의 미화 등일 것이다.


최근 리틀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 디렉터스 컷>을 보고 있는데 프랑스혁명 당시의 황폐함을 보여 주고 있다. 혁명의 결과에만 열광하는 열혈 청년들은 애써서 그 당시 참상을 외면할 것이다. 만약에 386세대를 그리워해 1987년으로 돌아간다면? 

또는 1960년 4.19 직전으로 돌아가 당시 혁명 투사를 만난다면? 


최근 나온 고정욱 작가의 <점퍼>라는 소설이 2024년 오산중학교 다닌 학생이 시간여행을 통해 1928년 김소월, 백석, 이중섭을 만난다는 이야기 등이다.


사윗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장인이 

"트로츠키한테 안부 전하라"

라는 작별 인사가 너무 웃긴다.

주인공은 현실에서 그리고 과거에서 연인을 모두 놓치지만 다시 새로운 만남을 갖는 결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것이 레아 세두라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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