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17, 2015

영화< 스파이브릿지 Bridge of Spies> -가장 미국적인 영화

☞아이폰예매인지 표시된다.헉!



신문기사의 호평으로 볼려구 했는데 흥행이 별로 인지 작은관으로 이동하여 작고 아담한 85석 소규모 극장에서 봤는데 좌석수만 적었지 스크린은 쾌컸다.

비가 부슬부슬오고 영화의 내용도 밝고 쾌활한 내용은 아니어서 분위기는 최고였다.

가장 미국적인 영화라 할까 힘의 미국안에 부드러움과 따뜻함,가족애,인권과 법치가 저변에 흐르는 사회 그런 가치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 할만하다

최신영화인데 복고풍으로 당시시대를 잘 묘사해 해묵은 영화를 주말명화로 다시보는 느낌이 들었다.

말로만 듣던 베를린 장벽문제

동독앞에 드러난 국제법상 국가승인문제
(우리나 미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를 연상시킨다.)

민간교섭의 실과 허

제1한강교가 글리니케 다리의 짝퉁임을 다시 확인

테일러스위트 처럼 백인인데로 눈꼬리가 올라간 에이미 라이언

안토니오 반델라스로 알고본 <타인의 삶>에서의 세바스찬 코치

이익을 쫓고 하루하루 평범하게 사는 가장이 떠밀리듯 맡게된 사건에서 미국건국의 아버지가 강조한 인권,헌법적 가치가 위협받게 되는 상황을 발견하고 법과 양심에 따라 행동한다는 이야기는 냉전초기 빨갱이 사냥이 광풍이 불던 메카신선동시대쯤 이야기 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공화당 민주당을 아우르고 이라크찬반을 초월하고 이슬람인권을 존중하며  E pluribus unum(여럿이서 구성된 하나)고 강변한 내용이다.영화전체가 이 연설문을 주욱 풀어놓은거 같다.

나는 아일랜드계고 당신 CIA는 독일계인데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놓지요..?대사..맞나?

연락한 가족이 가짜라는 증거를 퇴장하는 당당한 걸음걸이로 표현한것,전화박스에서 당환한 상대방을 보여주는 앵글이나 앞좌석과 뒷좌석의 차이로 달리 대우받게 될것이라는 이야기기의 시선처리

동독담벼락을 월반하여 즉결처분 받는것과 고향에서 아이들이 철조망을 넘나드는 것을 비교해 바라보는 시선이 담이, 경계를 넘어 세계 모든 시민이 무언가 인간본연의 가치추구를 위해 상통할 수 있다는 것을 묵시적으로 보여준다.

재판과정에서 보여준 영장문제,헌법소원,재심문제는 편하게 영화를 볼려는 내 뇌를 깨웠고,

보험변호사로서 국가간에도 보험을 들어둬야 한다는 아이디어나 국가를 위해 충성한 사람을 타국에서 존중해줘야 한다는 논리는 일제시대 독립투사가 재판에서 일갈한 내용이 아니었나?

오래잊던 기본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떤 역경이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살야야 한다는 당위를 깨닫게 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렇다고 머리아픈 이야기만 나오지 않는다 코믹적인 요소도 나오고 U-2전투기의 긴박한 추락장면도 볼거리다.

활주로로 갈때 부감으로 비행기를 보여주지 않고 언덕길을 따라 오르듯 오르막표현을 보여주었는데 특이한 영상이었다.

마지막 다리위에서 서있는 톰행크스의 모습이 거대한 미국을 상징하는듯하여 의미심장했다.

이후 사실인지 아닌지 관련자들의 이후 행적이 보였는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영화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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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