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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슈퍼맨 (2025) >-제임스 건의 슈퍼맨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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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이라고 나와 이 영화를 보지도 않아서 긴가민가했는데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로 소개했으면 아! 했을 것이다.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과거부터 누적된 수많은 슈퍼맨 이야기를 이렇게 다르고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다니!!! 카메라 무빙이 내가 옆에서 슈퍼맨과 같이 정말 자유자재로 하늘을 나는 것 같다. 도입부부터 범상치 않았다. 그리고 불편한 설명이 차차 시간이 갈수록 의문이 풀린다. 신이 인간으로 재탄생해서 땅에 발을 디디고 섰다. 깨알 재미도 놓치지 않고 대사의 재미도 톡톡 튄다. 저스티스 갱도 뭔가 영웅 히어로가 어바리로 나와 왠지 나사가 빠진 것도 같고 김이 빠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영화 전체가 진지한 무게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가족, 인간, 삶, 좌절, 제3국, 군사 분쟁, 자원 탈취, 멀티버스, 군사 복합체, 방송엔지니어링, 자아 발견,  결국 내가 넘어서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크립토가 너무 귀여운 것은 덤! 흥미로운 삽입곡이 많은 데 블로그에 정리하신 분이 계셔서 링크를 공유한다. 👉 https://blog.naver.com/arang7111/223927098036

영화 <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2025) >-대형화면에서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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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벤트를 한 듯한데 선착순에 밀려 다 나갔다는 직원의 안내  스칼렛 조한슨이 내한했음에도 딱히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은 것인지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인지 잘 몰랐다. 연기를 논하기에 비평을 들을 단계를 넘어선 그녀였지만 이번 특수요원 역은 왠지 어색했다. 거친 모습을 보여 주려했지만, 매력적인 도시스타일이 익숙해서인지 나름대로 몸(?)도 키운 듯하지만 최전방전사의 리더로 보이지 않았다.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2016)>, <크리에이터 (2023)>을 감독한  가렛 에드워즈가 흘러간 팝송 Stand By Me를 흘러보낼 때 흥미가 돋았다. 하늘 땅 바다에서 하나씩 미션을 해결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바다에서 공룡이 튀어 나올 때 IMAX에서 저걸 봤으면 하고 아쉬워했다. 촬영 장소가 비슷해서인지 <콩 :스컬 아릴랜드 (2017)>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고 CG는 가짜 티가 많이 났다. 인물 설정이나 그들의 얽힌 사연이 흥미롭게 잘 엮었다. 내가 눈이 나쁜 건지 딸인지 아내인지 불분명해 요트에서 불륜을 벌이나 싶었는데 딸이었다. 여러 가지 흥미로운 연출 방식이 새롭고 관객을 갑자기 놀라게 하는 사운드나 연출이 지루하지 않게 했다. 보다가 같이 걀걀 웃기도 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여태까지 본 것 중 <쥬라기 공원(1993)>에 필적할 만한 작품이고 재미로는 이게 제일 나았다. 공룡과 인간을 비교하고 탐욕, 재앙, 제약회사의 자본논리도 잘 엮었고  끔살하는 장면도 약간 코믹하게 비튼 것도 웃긴다. <도망자(1993)> 이후 제약회사는 늘 극악이었는데 최근에 본 넥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2020)> 인류애와 자존주의의 이기성을 고발한 국경없는 의사회의 <피속의 혈투(2017)>를 추천한다. 👉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7/12/fire-in-blood.html

영화 < 올드 가드 (2020) >-주연 배우의 비주얼의 중요성을 각인한 작품

 넥플릭스에서 뭘 볼까 하다 눈에 딱 뜨이는 예고편이 들어와 보다 검정 선글라스, 여성, 시크하면서 도시적 헤어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여 계속 보다 지루해져 다음날 이어봤다. 샤르리즈 테론이 여전사로 등장하는데 큰 키와 떡 벌어진 어깨, 탄탄하고 긴 다리와 검정색 의상이 탄탄한 킬러로 매력적인 호감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를 보면서는 누군지 몰랐고 지나고 나서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마티아스 스후나르츠는 <러스트 앤 본(2012)>, <쿠르스크(2018)>에서 나왔다는데 <러스트 앤 본>은 주인공이니 확실히 기억나는데  <쿠르스크>는 가물가물하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악동이 성장해 악역으로 나왔다. 해리 멜링이다. 야역에 때 나온 뒤 성인이 되니 알아볼 수가 없다. 죽지 않는 사람, 제약회사, 아프가니스탄 전쟁, 남수단, 영국, 프랑스 등 흥미로운 소재를 잘 엮어 이야기를 만들었다. <하이랜더(1986)>를 본 기억이 나는데 그 연장선의 이야기 같다. 재미있는데 이야기 초점이 흐린다는 비판이 있다. 그래도 재미있게 보았다.

영화 < 신명 (2025) >-긴박한 계엄 상황에서 만들어진 현대사를 증언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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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시네마 롯데월드점에서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김규리, 명계남, 안내상 이 세 배우가 섭외되어 정치시사영화에 출연하면 영화의 내용이 어떨지 예상가능하다.      👆정천수 피디가 계엄 당일 계엄 우려를 국회에서 이야기했는데         밤에 계엄이 발표되어 깜작 놀라 국회로 달려 갔다고 후일담을 이야기하며          그 때 영감을 받아 영화각본을 썼다고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과정과 김건희의 과거와 현재를 비튼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서 지난 과거가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제작 기간과 제작비 문제가 영화에서 여실히 드러났는데 무대인사에서 빠른 제작 과정이 계엄 당일 국회에서 경험한 사실에 바탕해서 스토리를 구상했고 제작과정이 탄핵정국 속에서 제작에 외압이 있을까봐 노심초사했고 그래서 빨리 제작한 사연도 있었다고 한다. 👆김남균 감독님, 촬영도 같이 하셨다. 지금이야 정권도 교체되었지만, 제작 당시에는 내용의 시사성과 민감한 대통령 탄핵 정국의 정치 불투명성으로 배우섭외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일본 무속신앙의 한국 정계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인데 정계뿐만 아니라 학계 구석구석까지 일본유학파가 사적으로 얽혀 학생들에게 간접적으로 일본 문화를 긍정적으로 전수하는 분위기도 일반인은 상상을 초월한다. 👆강원도 인제의 산지당이 생각났다. 하지만 우리보다 인구도 많은 일본을 1인당 국민소득에서 2022년부터 계속 일본을 추월하고 있으니 이제 극일에 너무 많은 문화산업이 소재로 삼는 것도 지양했으면 한다. 이제는 미래나 다른 나라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 김규리 배우가 소감을 이야기하며 울음을 터뜨렸는데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나 보다. 고속도로를 타고 편하게 빠르게 목표한 곳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걸으면서 꽃도 보고 나비도 보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한 관객분은 19번째 <신명>...

영화 <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속도감있는 연출, 공허함과 쫓기는 심정을 표현한 배경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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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본 영화 <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2025)>가 인크레더블 헐크의 후속작이라는 평가가 있어 보았다.  👆영화상 브루스 배너가 잠적한 곳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나오는데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떠올랐다. 브루스 배너가 잠적해 은거한 곳이 복잡한 주인공의 심경과 잘 어울렸다.  좁은 골목, 끈적거리는 음료수 공장, 거친 노동자들 늘어지면서 긴장감있고 스피디한 연출이 2008년 작인데도 눈에 들어와 확인해보니 <타이탄>,<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 등을 연출한 루이 르테리에 였다. 에드워드 녹턴이 다중적인 헐크의 복잡한 심경과 엘리트 과학자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상대역인 리브 타일러와 잘 어울렸다. 대학 캠퍼스 씬도 감성 있게 잘 찍었다. 아마도 2008년 작이라 헐크가 좀 어색한데 SF인데도 이성 간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 예전에 TV 드라마에서 쓸쓸히 어디론가 홀러 떠나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허무감과 함께 옛 TV 드라마 감성을 잘 살렸다.

영화 <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2025) >- 스케일 큰 전투씬이 볼만하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액션, 미일 양국이 해전을 벌인다는 가상 볼거리가 포인트였다. 2차 대전 이후 미국 양국이 바다에서 붙으면 어떻게 될까? 흥미진진하다. 마블 세계관의 연계로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종종 알 수 없지만 대충 액션과 볼거리로 즐겨 보았다. 하지만 주연배우들의 비주얼 문제가 영화의 흐름을 완만하게 이끌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백악관이나 주변 안보 관련 시설을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인크레더블 헐크(2008)>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무게감 있고 중량감 있는 근육 덩어리의 힘 압도와 첨단장비와 합리성, 이성주의, 첨단의학의 맛보기가 잘 조합되었다. 샘 윌슨이 3대 캡틴 아메리카가 되어 전임의 명성이나 능력치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부분은 좋았고 블랙 위도우로 나온 루스 뱃세라프는 이렇다 할 배경 설명이 없이 나와 이야기 전개나 이해에 난감했다. 배우 시라 하스가 무슨 희귀암을 극복했다는 기사가 있고 그래서 왜소하다는 글이 있다.

2025년 국경없는의사회MSFK 매파톤 행사 참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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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도 좋은 봄날 지난 3월 15일 토요일  그레이프 라운지 을지로점에서 국경없는의사회 미씽앱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을지로 그레이프라운지 행사장으로 가는 중에 이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앞에  경찰과 노동자가 대치하고 있어 무슨 일인가 의아했는데 계단에 앉은 노동자가 하늘 쪽을 바라보고  향해 뭐라고 외쳤다.                                              👆올려다 보니 한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하고 계셨다.                                              다치지 않으시고 무난하게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이번 2025년  미씽앱 프로젝트는  여러 차례 행사를 하는지 출석체크카드를 만들어 주셨다.  👆2차는 강남역 커피스미스 본사 점에서 있었다. 지각을 해서 인사말은 못 듣고 밖에 서 있었는데 아마도 한국 사무총장이신 엠마 캠벨(?)님께서  뒤에 서 계시다  저를 발견하시고 반갑게 문을 열어 주셨다. 설문 조사 후 숄더백과 마우스패드를 줬는데 나는 늦게 가서 마우스패드만 받았다. 미씽맵(Missing Maps) 프로젝트는 국경없는의사회가 활동하는 지역 중 디지털 지도가 부족한 곳을 대상으로, 오픈거리지도(OpenStreetMap)을 활용해 지도를 제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재해, 전염병, 무력 분쟁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규모를 파악하고, 구호 물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