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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ne, 2025

영화 < 신명 (2025) >-긴박한 계엄 상황에서 만들어진 현대사를 증언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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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시네마 롯데월드점에서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김규리, 명계남, 안내상 이 세 배우가 섭외되어 정치시사영화에 출연하면 영화의 내용이 어떨지 예상가능하다.      👆정천수 피디가 계엄 당일 계엄 우려를 국회에서 이야기했는데         밤에 계엄이 발표되어 깜작 놀라 국회로 달려 갔다고 후일담을 이야기하며          그 때 영감을 받아 영화각본을 썼다고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과정과 김건희의 과거와 현재를 비튼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서 지난 과거가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제작 기간과 제작비 문제가 영화에서 여실히 드러났는데 무대인사에서 빠른 제작 과정이 계엄 당일 국회에서 경험한 사실에 바탕해서 스토리를 구상했고 제작과정이 탄핵정국 속에서 제작에 외압이 있을까봐 노심초사했고 그래서 빨리 제작한 사연도 있었다고 한다. 👆김남균 감독님, 촬영도 같이 하셨다. 지금이야 정권도 교체되었지만, 제작 당시에는 내용의 시사성과 민감한 대통령 탄핵 정국의 정치 불투명성으로 배우섭외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일본 무속신앙의 한국 정계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인데 정계뿐만 아니라 학계 구석구석까지 일본유학파가 사적으로 얽혀 학생들에게 간접적으로 일본 문화를 긍정적으로 전수하는 분위기도 일반인은 상상을 초월한다. 👆강원도 인제의 산지당이 생각났다. 하지만 우리보다 인구도 많은 일본을 1인당 국민소득에서 2022년부터 계속 일본을 추월하고 있으니 이제 극일에 너무 많은 문화산업이 소재로 삼는 것도 지양했으면 한다. 이제는 미래나 다른 나라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 김규리 배우가 소감을 이야기하며 울음을 터뜨렸는데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나 보다. 고속도로를 타고 편하게 빠르게 목표한 곳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걸으면서 꽃도 보고 나비도 보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한 관객분은 19번째 <신명>...

영화 <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속도감있는 연출, 공허함과 쫓기는 심정을 표현한 배경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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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본 영화 <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2025)>가 인크레더블 헐크의 후속작이라는 평가가 있어 보았다.  👆영화상 브루스 배너가 잠적한 곳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나오는데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떠올랐다. 브루스 배너가 잠적해 은거한 곳이 복잡한 주인공의 심경과 잘 어울렸다.  좁은 골목, 끈적거리는 음료수 공장, 거친 노동자들 늘어지면서 긴장감있고 스피디한 연출이 2008년 작인데도 눈에 들어와 확인해보니 <타이탄>,<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 등을 연출한 루이 르테리에 였다. 에드워드 녹턴이 다중적인 헐크의 복잡한 심경과 엘리트 과학자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상대역인 리브 타일러와 잘 어울렸다. 대학 캠퍼스 씬도 감성 있게 잘 찍었다. 아마도 2008년 작이라 헐크가 좀 어색한데 SF인데도 이성 간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 예전에 TV 드라마에서 쓸쓸히 어디론가 홀러 떠나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허무감과 함께 옛 TV 드라마 감성을 잘 살렸다.

영화 <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2025) >- 스케일 큰 전투씬이 볼만하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액션, 미일 양국이 해전을 벌인다는 가상 볼거리가 포인트였다. 2차 대전 이후 미국 양국이 바다에서 붙으면 어떻게 될까? 흥미진진하다. 마블 세계관의 연계로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종종 알 수 없지만 대충 액션과 볼거리로 즐겨 보았다. 하지만 주연배우들의 비주얼 문제가 영화의 흐름을 완만하게 이끌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백악관이나 주변 안보 관련 시설을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인크레더블 헐크(2008)>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무게감 있고 중량감 있는 근육 덩어리의 힘 압도와 첨단장비와 합리성, 이성주의, 첨단의학의 맛보기가 잘 조합되었다. 샘 윌슨이 3대 캡틴 아메리카가 되어 전임의 명성이나 능력치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부분은 좋았고 블랙 위도우로 나온 루스 뱃세라프는 이렇다 할 배경 설명이 없이 나와 이야기 전개나 이해에 난감했다. 배우 시라 하스가 무슨 희귀암을 극복했다는 기사가 있고 그래서 왜소하다는 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