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반쯤 갔는데 표매진이고, 이화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아트하우스 모모를 잘 몰라 길찾기에 좀 고생..
스웨덴은 소련과 독일 나찌 사이에 중립으로 2차대전 전쟁참전을 하지 않았으며, 나라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성장까지 이루어 유럽최고의 복지국가를 이룸
그의 가족이 상류층기득권 집안인데 의외로 장기집권하는 사회민주당에 입당한것이 정적의 공격빌미가 됨
외국어도 상당히 능통했고 ,토론에 잘 참가하고, 때로 정적을 몰아붙여 적을 많이 만듯것도 장기적으로 그의 정치적 실책이었다.
기숙학교에서 느낀 왕따문화와 미국유학당시 둘러본 미국하류층의 모습이 반항적이 사람으로 그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실존 다큐프로리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약소 중립국으로 주변강국의 정세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수 밖에 없는데 중도실리를 추구한다는 것 자체 양쪽에서 욕을 먹는 구조이고 그도 그 함정에서 외로운 줄타기를 하다...
쓰러진다.
스톡홀롬증후군으로 불리우는 실화 다큐와 칠레 쿠데타시쿠바대사관 사수에 보여준 그의 태도는 그의 소탈하면서도 나른대로의 소신을 보여준다.
은행강도 인질이 총리에게 직통전화를 할 수 있는 나라.
하랄드 애덜스탐 대사가 1973년 칠레군사쿠데타 당시 현장상황파악으로 쿠바대사관보호를 위해 자국 국기를 쿠바대사관에 걸어 외교문제를 일으킨다.
팔메는 애덜스탐대사의 행위를 승인해준다.
☞쿠바대사관에 불이나고 총알이 빗발치고 탱크가 앞에 버티고 있는데도 하랄드 애덜스탐대사는 유유히 걸어가 스웨덴 국기를 쿠바대사관에 걸고"여기부터는 스웨덴 영토다 여길 공격하는 것은 스웨덴과 선전포고하는것"이라고 일갈했다. 영화 블랙 핌퍼넬(The Black Pimpernel,2007)28분부터,,
팔메는 소탈했다.다큐 촬영시 바지입는 장면도 나오고, 사우나 이야기, 아이들이랑 휴가가서 노는 모습..그가 대학생 점거현장에서 토론하는 모습이..많은 이가 왜 그를 그토록 그리워하는지 알수 있게 해준다.
베트남전쟁을 나치에 빗대어 비판으로 미국과의 불화를 겪고,소련의 프라하 침공을 맹렬히 비난했다. 정적도청문제,원자력개발문제로 안과 밖에서 그는 성화에 시달린다.
대처수상은 그의 선거참패를 사회주의의 몰락이라고 공격하였고, 서방국중 첫번째 쿠바방문을 단행하였다.
여기서도 스페인어 솜씨를 뽑낸다.
대처가 테레리스트라고 비난한 넬슨 만델라를 인종차별적인 관점에서 지지해 반백인운동의 전환점을 마련한것도 그의 폭넓은 식견을 내다 볼수 있다.
그는 또한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
이쯤되면 그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가능하다.어떻게가 아니라 왜이다.
주말에 영화감상후 경호원을 퇴근시키고 하루종일 앉아 있어 좀 걷겠다고 하다가 흉탄에 쓰러진다.(평소에 갑자기 나타난 자신을 보고 놀라는 국민을 보는걸 즐거워했다고 한다.)
리먼브라더스사태이후 교황도 맑스말이 맞다는걸 실토하게 했고,사르코지도 자본론을 읽는 이마당에 우리는 어디를 롤모델로 하여야 하나에서 스웨덴 복지국가를 떠올리며, 그 기반을 만든 팔메를 주목하기에 이른다.
영화종료후 달라스에서 케네디가 암살된 날이 오늘이라고 이야기 서두를 풀면서 개혁지향적인 정치인이 기득권과의 반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다.
작가와 감독의 대화에서는 책과 영화전개가 비슷하다는것
감독은 팔메의 휴양지출신기자라 몸소 그를 보았으며,
9천개가 넘는 자료필름중 팔메가 미국유학중 히치하이킹하는 자료와 베트남전 관련자료는 비용문제로 담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좌와 우, 강대국과 약소국사이에서 실리를 추구하며 칼끗을 잡고 외로운 줄타기를 하다 쓰러진 사람이 우리에게도 있다.
조용기목사는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고 방송사 고발프로에서 방영직전 막강한 권세로 곧 입막음되었었다.
교회에 다니는 친구는 증거가 어디있냐며 내게 대들었고 이제 이 뉴스에 어떻게 답변할지 궁금하다.
조용기목사의 안수기도로 어머님의 불치병이 낳게 되어 교회에 다니는 또 다른친구는 그분의 기적의 치료에 대해 늘 이야기 했고..
허허벌판 여의도에 교회를 세우며 고생한 얘기..
한때 빚때문에 자살도 하려했다는 조용기 목사일화..
☞1986년<정상을 가는 사람들>에서 조용기목사를 알게 되었다. 출판사가 조선일보네..ㅋ 오효진기자를 검색해보니...
일어 영어에 능통해 차안에서도 어학공부에 열심이고, 독특한 경상도 영어 억양을 영어강사가 언급한 기억..,
기독교케이블TV에서 서양어린이에게 코믹한 영어 설교를 하며 아이들을 즐겁게 하던 방송을 본 기억이 난다. 도올 김용옥이 전하는바로는 그가 불교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는 증언등으로 결코 범상치 않은 역량을 가지신 분이고, 또한 여러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 사람임에는 확실한 사실이다.
한때 청와대에 찬송가를 울리게 하자며 공개적으로 김영삼을 지지했으며,
기독당창당으로 독일을 롤모델로 해 종교가 정치에 개입해야한다고 하여 일부 기독교도들로 부터 지지도 받았지만 선거에 참패했고, 아들의 스포츠신문운영,연예인 구설수,유부녀 불륜,공금횡령등으로 이제 그의 시대가 저물고 기독교인들도 맹신에서 깨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