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7, 2020

< 8체질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에 대한 새로운 발견

 우연히 부산에 갔다가 평소 오른 팔이 잘 안올라가고 목뒤가 아파 숙소 근처 한의원을 찾았다.




오른팔이 아픈데 왼팔에 침을 놓으며 MRI나 CT촬영, 엑스레이를 통하지 않고 목디스크라고 진단하셨다. 만약 목디스크가 아니라면 아파서 난리날텐데 가만 있으니 확실하다고도 부연설명하셨다. (스마트폰과 PC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거북목 같은 현상이 내게도 일어나고 있다고 요가샘이 지적한 기억이 났다.)더불어 내 체질이  태양인 금양체질이라고 하면서 식단이나 평소 운동(등산보다는 수영, 물길 산책) 같은 것도 설명해 주셨다. 나는 평소 소음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태양인이라구요?




평소 몸이 차서 소고기나 닭고기, 인삼을 즐겨 먹는데 육고기는 먹지말고 바다생선을 먹으라고요?

빈혈때문에 아침마다 먹는 철분영양제도 먹지 말란다,,

금기운이 강하기에 금니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상당히 혼란스러운 진단이었다. 언젠가 선배가 8체질이야기를 하신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지랄같은 성격은 나를 옮겨 놓은 듯 정확했으며, 유튜브의 강의도 내 말투까지 정확하게 짚어냈다.만성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사는 것도 맞췄다.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7/04/blog-post_17.html

관련검색을 통해 도올 김용옥샘의 <의산문답;기옹은 이렇게 말했다>와 주석원 원장의 <몸의 원리 8체질이야기>를 탐독했다.

도올샘은 여태까지 우리는 우리 몸밖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를 비판해왔지만 정작 우리 몸안에 대해 무지하며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한다.

조선의학이란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려는 것이 성리학이고 우리 몸도 우주의 축소판이기에 거기에 맞게 분석하고 불균형이 있다면 균형을 맞춰가려는 치료원리이다.


8체질이론은 권도원샘이 치료중 고안하고 과거 서적을 탐독하던중 동학혁명이 한창일 때 집필한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에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한 것을 발견하신다.조선의학은 <내경(이론)>을 정통으로 하고 일본의학은 <상한(임상)>을 정통으로 하는 바 이제마는 상한론에 기초에 힌트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느 것이 좋다는 것도 밤에 되면 대기이 기가 점점 음화되는데 우리 몸이 기와 교섭함으로 음화에 역행하는 시간이 길어 질수록 우리 몸이 나빠진다.10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도 무병장수 할 수 있다.


금양체질:pulmontonia 폐가 강하다.

금음체질:colonotonia 대장이 강하다.

토양체질:pancreotonia 췌장이 강하다.

토음체질:gastrotonia 위가 강하다.

목양체질:hepatonia 간이 강하다.

목음체질:cholecystotonia 담낭이 강하다.

수양체질:renotonia 신장이 강하다.

수음체질:vesicotonia 방광이 강하다.


오행이나 여러 병리, 동양고전에 대한 여러 언급으로 신나게 읽을 수 있다. 쉽다고 설명한 8체질의 수학적 입증은 전혀 알아먹을 수가 없다. 하여간 8체질이 주먹구구는 아니라고 이해하고 싶다.





👉침을 맞을 때는 자지러지지만 맞고 나면 팔도 많이 올라가고 통증도 사라진다.

자주 가는 동네 한의원에 가서 8체질에 대해 물어보니 신이론이라 하시며 골고루 먹으면서 "몸이 아주 안좋으면 골라 드세요" 하신다.

금양체질에는 포도당 주사가 좋다고 하고 목양이나 목음체질에는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고 한다. 병원에서 영양주사로 포도당 주사를 요청하면 효과가 없다고 환자에게 무안을 주고는 경영논리로 찐한 오렌지색 영양제를 놔준다고 한다.

약국에서 파는 포도당캔디는 밤샘일을 하다보면 피곤할때 가끔 먹는데 효과가 있는 것도 같다.(동료 예쁜 여성분이 줘서 그렇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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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8체질이라고 적시한 한의원도 보았다.




Wednesday, August 12, 2020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한국판 어벤져스

 

👉해운대에 갔는데 여기는 공익문구도 토속어 ㅋㅋ


👉부산 영화의 전당 앞 영화 홍보 현수막

주기도문에서 참조했다는데 교회를 안다녀서인지 영화제목이 입에 잘 붙지 않는다.

이야기의 빠른전개나 배우들의 연기,태국의 끈적끈적한 더운 날씨 분위기를 더러운 복도와 함께 잘 표현했다.아마도 조화성 미술감독의 공이 크다 하겠다.

홍경표 촬영감독과 이건문 무술감독의 덕으로 싸우는 장면을 잘 표현했다.여러 파트가 고비고비를 넘기며 이어지는 전개방식이 재미있다.홍원찬 감독이 입봉전 시나리오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낸 듯 한데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되었다.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 보았다.영화상 설정이지만 과한부분도 있었다.하지만 우리도 이제 이정도는 영화상 만들 수 있다는데 놀랐다.

박정민 배우는 사바하에서 정나한으로 나왔는데 사진을 보고 나서 알아보았다.

영화<박열>에서 가네코 후미코로 나온 최희서님이 공포에 떠는 장면을 잘연기했고 박명훈님이 기생충에 나온 그 리스펙트를 외치던 분 ㅋ, 유민으로 나온 박소이도 기억에 남는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자주 본  오대환님이 영화에 나오니 금방 알아보았다.린린으로 나온 심영은님은 전도연이 아닌가 착각했다,,,

이정재와 황정민의 성격차이를 보여주는 대사도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재미있는데 코로나19영향으로 극장에 관객이 별로 없었다.

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대사관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예약을 못 하고 현장 발권했는데 예약만 하고 오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많았다. 카토카와회사의 상징인 봉황이 나오는데 고구려 봉황과 비슷하다. 1950년 요쿄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