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발장Jean Valjean이 내게 다가온 것은 어렸을때이다.
머리가 긴 사람으로 다가와 어린이 명작동화로 줄거리를 알고 ,내 기억으로는 박철언의원이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소개하며 눈여겨 보았으나 나중에 다시 읽은건 영한대역판이었다.
대선 패배후 심리적 공항 상태를 메울 영화로 많이 보게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보려다
뮤지컬이라해서 망설이다 결국 보게 되었다.
줄거리를 알기에 따라 가지 전혀 백지상태라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압축된 내용이며 죄수시절/판틴의 죽음/자기증언/코제트의 사랑/1832년 6월 봉기등의 주제로 여러이야기를 덧붙인 영화로 봤다.
죄수시절의 배 끄는 장면,시가전은 할리우드의 그래픽을 과시하는듯 웅장하지만 당시 시대상에 맞게 골목길 바리케이트 공방이 이전의 과시욕으로 드러낸 배노가다와 방황하는 풍경 ,역겨운 하수구 ,자베르의 죽음표현에 비해 불균형과 초라함을 가져온다.
특히 첫 배노가다와 자베르의 죽음 장면은 너무 오버했고,시가전은 너무 초라했다.
러셀크로우가 악인의로의 연기는 만점이나 뮤지컬로는 다른배우에 비에 좀 아니다 싶고
앤 해서웨이는 완전 만신창이 연기는 진짜 프로 배우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에포닌 역의 이룰수 없는 사랑에서 보여주는 좌절과 양보연기는 음울한 내 과거기억을 되살리며 공감대를 최상으로 이루어 주었다.흡사 닥터지바고에서 토냐가 연상된다.
1789년 프랑스대혁명이후1830년 2월혁명과 1848년 2월 혁명의 중간에 1832년 6월봉기의 처참한 패배는 우리가 광주민주화운동과 6.29 노태우당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후 이명박 박근혜 당선으로 이어지는 굴곡많은 민주화 과정에서 진보세력이 결코 하루아침에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준다.
테나르디에부부역의 많은 배정 특히 결혼식 삽입은 불필요하고 억지웃음이 아닌가 싶었다.
여러이야기를 늘어 놓았지만 결코 산만하지 않게 잘 조화한 것도 나름대로 좋은 구성이지만 사전 내용을 모르면 오히려 파편화 되고 지루한 영화가 될 수 있다.
시민봉기는 비중있게 다루었는데 1832년 6월 5일 일어나 다음날 진압된 사건인데 모두 봉기하여 우릴 도울 것이라고 믿었지만 고립되었고 이는 곧 아무도 달려오지 않은 봄날의 광주가 생각나며..동료와 같이 손을 맞잡고 흉탄에 쓰러지는 장면에서 뭉클해진다. 나열된 시신,귀한 자식들의 죽음에 대한 한탄은 광주..광주의 시민군이 연상된다.
앤딩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민중가는 랜드앤 프리덤이 연상되며박근혜당선으로 좌절한 48%에게 격려의 찬송이 되리라.
왜 집권에 실패 하고 51%가 박근혜를 지지했는지.. 무모한 급진공화파가 왜 실패했는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Look at the starry skies, but walking on the earth. But that is the past.And now,we are looking only to the future.
Wednesday, January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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