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고3때 다녀온뒤로 89년 대입에 엎하여 승승장구하던 때를 생각하며 이번에도 나름대로 안풀리는 현실을 타계하려는 푸닥거리로 갔다. 12000원 거금의 입장료 지불..;; ☞88년 샤갈전 입장권 언젠가 김대중전대통령이 중국어디를 가니 안내가이드가 프랑스 시락대통령이 방문시 비가 와서 이후 대통령에 당선 되었는데 오늘도 비가와 김대통령도 다음대선에 승리하리라 덕담을 했는데 대선당선한 일화가 떠올랐다 88년에는 꽤 좁았던 서울 어디였고 미술샘은 추천으로 앤디와홀의 전시회도 다녀왔다. 이번에는 안내아가씨가 친절한 시대상황을 얘기해줘 이해하기 쉬웠다 Chagall이 러시아어로는 긴데 프랑스로 귀화하며 줄인 이름이며 ll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랑 의미가 같아서 붙였대나 머래나..글테.. <도시위에서> 똥싸는 총각,유대인,김춘수시인의 시,눈내리는 하늘,가난,아웃사이더 <산책>에서는 1917년 볼세비키혁명으로 미술학교 교장이 되며 온달식 결혼에 성공한 그 성취감이 잘표현되었고.. 벨라의 죽음 동거녀 재혼..비비였나..주위의 평가와 달리 심적으로 크게 의지했으며 생활력이 강해 아내가 그림을 팔고 어쩌구 하며 루소에서보았던 내성적 찌질이 기질이 샤갈에게도 있지 않았나 싶다. 물론 <유대인 예술극장소개>에서 보여준 미술적 반대파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과감한 절대주의의 비하적 차용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비수를 휘두를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벽화를 그린게 라이벌인 누구랑 얽혀서 그렸다는 뒷얘기가 생각난다. 라이벌이 자기를 급엎시킨다.. 나름대로 학교와 자기 소굴까지 떠나면서 사무친게 많았는지 그분을 조롱하는 것까지 그린걸 보면 마음고생이 상당했나보다.. 큰사람이 소심하면 안된다고 털어버리라고 하는데 진짜 훌훌 털기는 많이 힘든가 보다. 골방에 쳐박혀 도시전체를 날려버릴 핵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