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플릭스 영화 < 올드 가드 2 >- 우마서먼까지는 좋았는데

 우마 서먼이 최종 악의 보스로 나온다. 

<킬빌>의 여전사 우마 서먼과 샤를레즈 테론이 선과 악 양쪽의 정점에서 결판을 벌이는 흥미로운 잔치인데 별로이다.

드스코드(우마 서먼)은 은발, 회색 옷을 입히고 앤디(샤를레즈 테론)는 흑발에 검정 옷으로 대비시킨 것도 나름대로 반전을 줘 좋았다.

우마(UMA) 서먼은 본이름은 우마 카르마 서먼이며 <위험한 관계 (1988), 당시 18세>, <북회귀선(1990)> 등 얄딱꾸리(?)한 영화에 나오다가 1994년 <펄프 픽션>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킬 빌(2003)>로 여전사 이미지를 굳혔다. 알려지지 않은 "우마"라는 이름이 티베트어이고 티베트 불교에서 "the Middle way"라는 인도 신화 속 미와 사랑의 여신 "파르바티"를 뜻하는 종교적 의미의 이름이고 아버지가 미국 대학에서 교수이고 그녀 또한 자신의 종교로 내세우고 있다. 

아버지, 어머니, 우마 서먼의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3LkHq96OG0&ab_channel=92NYPlus


(유튜브에서는 이름에 대해 약간 다르게 설명👉https://www.youtube.com/watch?v=ncf3bTkbyKE&ab_channel=%ED%95%B4%EA%B3%A8%EB%AC%BC)

<킬 빌2>에서 관 속에서 비명 지르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라 폐소공포증의 표현이었다고 한다.

하여간,,,,

전편의 복잡하고 탄탄한 신화 이미지가 2편에서 와서 잘 이어지지 않았다. 제작비 때문인지 한국에 와서 뭘 하는데 거리 분위기 누가 봐도 우스꽝스러운 세트다. 아마도 제작자나 스태프 중에 한국 사람이 한 명도 없었나 보다. 한글로 뭘 적었는데 서구애서 우리를 저렇게 보나 싶다. 엉망이다.

샤를레즈 테론은 화장 때문인지 정우성같이 보인다.

다른 이야기들은 그런대로 볼만하다. 좀 심오한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1편에서 마녀사냥에 희생된 동료를 그리워 하다 2편에서  살아나 재회한 이야기가 제대로 이야기 중심 소재로 활용되지 않고 주인공의 불멸의 소멸과 연장에 대해 너무 큰 비중을 둔 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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