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황산벌(2003) >, < 평양성(2011) > 스케일만 키웠다면 대작이 되었을 작품
나당연합군이 백제, 고구려를 멸하고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이룩했다는 초딩교육과 만화이후 좀 안다는 아이들은 김유신을 깠고, 이후 연세대 김동길 교수도 나당 연합 자체를 외세 개입으로 파악, 첫단추를 잘못하였다고 개탄하여 그런가보다 했다. 어렸을 때 읽은 만화 영향으로 김유신의 태몽, 천관녀의 일화, 계백의 오천 결사대,낙화암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된다. 이래서 어릴 때 올바른 역사교육이 중요하다. 수, 당과 맞짱을 뜨던 고구려의 위상과 국제화된 백제의 외세 개입에 의한 멸망은 광활한 만주벌판 이남 한반도로 우리가 쪼그라드는 실마를 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야성에서 참사를 겪은 김춘추가 연개소문의 협력 제의를 거부하고 당에 구원의 손길을 제시한 건 당시 복잡한 삼국 정세와 피 튀기는 오랜 전쟁으로 앙숙이 된 세 나라가 같은 민족으로 동질성을 갖고 있었을까 하는 또 다른 의구심을 가져오게 한다. 중원고구려비에 의하면 신라 영토에 고구려군이 상주하고 신라왕을 매금(풀잠자리)라 비하?하지 않는가... 그리고 당시 인구 비율로는 2차대전보다 더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쟁과 학살의 과정 중 굵은 역사 기록에서 미쳐 써 내려가지 못한 잊 민초들의 삶은 어땠을까에 대한 상상과 대의명분 앞에 말살되는 개인의 희생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이 영화다. 즉, 국어 교과서에 실린 어느 글은 "조국 통일의 명명백백한 목적이 있는데 젊은이들이 방황한다"고 개탄하며..또 어느 시인은 가끔 하늘을 보고 한 번쯤 나라 걱정을 하면 사사로운 개인의 문제도 없어진다며 큰 걱정은 하면 작은 걱정이 사라진다고 하셨다... 큰 걱정은 무엇이고 작은 걱정은 무엇일까? 그 기준은 ? 나라 걱정이 큰 걱정이라면 개인 영달을 꿈꾸면 작은 걱정이고 이기적이고 소인배인가? 그런 주장은 하신 분은 말까지 정치권력자에 아부히면서 사시던데,, 그런 주장에 대한 반론이 이 영화다. < 황산벌 (2003) > 현대 국제 정세와 빗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