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웬즈데이 (2022) >-팀버튼의 연출력이 집약된 작품

 


미국 1930년대 만화 <아담스 패밀리>를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대사가 독특하여 그가 각색한 줄 알았는데 작가는 마일스 밀러로 러쎌 웨폰4 (1997), 스파이더맨 2(2004), 비틀쥬스 비비틀쥬스(2024)를 쓴 작가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는 그가 장기로 하는 독특한 분위기였다. 웃기며 엉뚱하고 찰지는 대사와 연기 연출이 폭소를 자아내지만, 뒤로 갈수록 범인 색출 과정이 미궁에 빠지고 좀 늘어진 느낌이 난다.

팀 버튼 감독이 성장기가 좀 특이한 듯했는데 자전적인 이야기도 녹인 듯하다.

첼로 연주를 이렇게 잘 써먹을 줄을 상상도 못 했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들을 때 안네 소피무터 연주를 생각했는데 이제는 웬즈데이가 생각날 듯하다.

하지만 멕시코 이민자 가계나 마녀사냥 등 서구인의 어두운 부분이 까발려지는 것은 이전의 이야기들과 다르게 독특한 맛이 있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2024)>를 봐서 이야기의 전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들의 감성도 잘 살렸다.

이제는 썰렁한 이야기가 메가 히트 작품의 주요 내용이 되고 음울한 표현이 주류 연출로 호평받는 시대를 열어 준 듯하다.

<왕좌의 게임>에 나온 그웬돌린 크리스티나 캐서린 제타존스가 나온다. 어찌 보면 이야기 구조가 해리포터와 비슷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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